우리는 늘 ‘몸에 좋은 음식’을 선호하고, 유기농 재료를 구매한다. 

몸과 직결된 건강 문제에 관해서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달걀과 햄에서 나쁜 화학물질이 나왔다는 뉴스에 분노하는 요즘, 믿고 즐길 수 있는 건강 먹거리는 없는 것 같다.

심플리레시피의 대표는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던 부모님을 위해 식단, 건강 관리에 힘쓰기 시작했다. 가족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건강문제를 해결해야 했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올바른 음식을 챙겨먹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주부의 작은 고민에서 시작된 조금은 느리고, 고지식한 심플리레시피.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좋은지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알려주고 싶다는 대표의 건강 먹거리 이야기를 들어보자. 

심플리레시피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2016년도 말, 건강상의 문제로 퇴직을 하고 주부로 지내던 중, 바쁜 남편과 저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수퍼푸드에 관심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저희 부모님 모두 당뇨와 고혈압이 있으셔서 저는 어릴 때부터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건강에 대한 것을 직접 피부로 실감하니 자연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게 되었습니다. 

몸에 좋다는 제품을 구매는 했는데, 대체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쉽게 접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식품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가족, 지인들과 나누어먹을 요량으로 먹기 쉽게 가공하여 만들어 보았는데, 그게 심플리레시피의 시작이었습니다. 요즘 식품의 안전성 문제로 정말 사회가 시끄러운데, 식품을 다루는 사람은 좀 고지식한 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원료를 구할 때도, 제품을 만들 때도 대풍 넘어가지 않아야 완성도 있는 건강먹거리가 나오니까요. 지금은 저희 어머니도 제가 만든 제품으로 당뇨식단을 짜서 관리하고 계세요. 

심플리레시피 브랜드 네임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회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브랜드네임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매스컴의 영향 때문인지 최근에 몸에 좋은 먹거리들이 참 많이도 소개되잖아요. 

그렇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맛이 없고, 먹기 불편하면 요즘 사람들은 잘 챙겨먹지 않더라고요. 저희 심플리레시피의 모든 제품은 ‘건강한 것을 편하게, 

그러면서도 맛있게 먹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있고, 브랜드 네임 중의 “simply”란 단어로 바쁜 현대인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심플리레시피의 브랜드 철학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좋은 먹거리는 좋은 원료로부터 나오고, 좋은 원료는 수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생산과정으로 완성됩니다. 

드시는 분은 간편하지만, 생산의 과정에서만큼은 간편함을 택하지 않습니다. 원료의 입고부터 생산의 완료까지, 

어느 과정 하나 소홀하지 않고 저와 제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들겠다는 게 저희 심플리레시피의 철학입니다.

인기제품인 심플리레시피 과일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심플리레시피의 과일칩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그대로 지켜낸 동결건조 공법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분이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라 당도가 굉장히 높게 느껴지지만, 설탕이나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자연 100%의 칩이에요. 

저온동결로 두툼하고 바삭한 식감과, 열에 취약한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그대로 지켜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어른들의 주전부리로도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의 대추 집산지 경산 대추로 만든 대추칩을 추천드려요. 

경산은 해가 잘 들고 토양이 물의 배수에 용이해서 대추의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편이거든요. 

사과칩과 배칩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식감이 탁월해요. 상품(上品)으로 취급되는 과일을 선별하여 크고 두툼하게 썰어 말렸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손에 쥐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끈적임이 확연히 덜하기 때문에 이유식을 하는 아이들에게 건강간식으로 추천합니다. 

포도칩은 사탕처럼 동글동글한 모양에 맛도 새콤달콤해서 세 살 이후의 아이들이 사탕을 찾을 때 엄마들이 입 속에 쏙쏙 넣어주신다고 해요. 

크리스탈핑크소금은 일반 소금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장점이 있나요?

크리스탈핑크소금은 불순물이 들어있지 않은 순도 98%의 암염인데, 이것이 채취되는 케우라는 세계 제 2의 소금광산으로 불릴 만큼 그 규모가 큽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는 소금광산 채굴량의 2~3%이내의 불순물 없는 크리스탈 소금을 사용합니다. 암염은 바닷물을 염전에서 말려 생산한 바다소금과는 달리, 

수 억년 전 바다로부터 히말라야 산맥산이 융기할 때 그 당시의 청정한 바닷물이 화석처럼 굳어서 생긴 소금이에요. 

수 억년 전 바닷물이 가지고 있던 미네랄과 청정함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고 하지요. 

소금은 풍부하게 머금은 미네랄을 몸 속에 잘 흡수시켜 주는 크리스탈구조로 이루어져있는데다, 

자극적인 짠맛이 덜하고 쓴맛이 없어서 청정함도, 맛도, 영양도 탁월합니다. 

심플리레시피의 착한 누룽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심플리레시피의 누룽지는 전북 부안의 김상음 농부가 지은 무농약 쌀을 사용합니다. 착한 누룽지는 대량으로 밥을 쪄낸 뒤 철판에 단시간 구워낸 누룽지들과는 달라요. 

집에서 밥을 짓듯 밥솥에 정성스레 밥을 지어낸 뒤, 밥을 얇게 펴 오븐에 여러 차례 오랜시간 구워내기에 그 고소함과 쌀의 윤기, 바삭함이 살아있습니다. 

생산 공정이 일반 누룽지에 비해 까다롭고 생산원가도 매우 높아지지만, 저희 누룽지만의 식감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유에 말아먹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누룽지차로 구수하게 수분을 보충해주어도 좋아요. 밥이 없을 때 후루룩 끓여내면 식사 한끼로도 손색이 없지만, 

무엇보다 바삭한 식감 때문에 그냥 과자대신 드시면 좀 더 건강한 간식이 될 거에요. 

앞으로의 심플리레시피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특이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 구상하고 생각합니다. 

국한된 식품군을 다루기 보다, 식품 전반에 걸쳐 심플리레시피 스타일로 재해석한 상품군을 많이 늘리고 싶어요. 

고객님들이 보다 편하게 건강한 먹거리를 믿고 쇼핑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